칸키쿠 우슈호마레 50 Horizon 준마이다이긴죠 무로카나마겐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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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일) 23:59까지만 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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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総乃寒菊（후사노칸키쿠） 雄町誉（うしゅうほまれ / 우슈호마레）

원료미 : 雄町誉（우슈호마레）

정미보합 : 麴米：50％ / 掛米：50％

도수 : 15도

일본주도 : 약 -3 ~ -5(빈티지·로트에 따라 소폭 차이)

산도 : 약 1.3 ~ 1.5

주조 방식 : 純米大吟醸（준마이다이긴죠）無濾過生原酒（무여과 생원주）

용량 : 720ml

어제 올렸던 백락성이랑 딱 대극에 있다고 보는 술

달달하면서 알콜감은 전무한 전형적 아마구치계의 술인데 나름의 독특한 개성이 있어 마음에 들었던 친구

물을 섞지 않고 열을 가하지 않고 술을 여과하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무여과생원주(無濾過生原酒)

그만큼 생기있고 신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어 입문용으로도 좋음

아래는 간단한 시음평

주관적인 평이니 반박시 님말이 다 맞음

<꽃같은 은은한 향이 감도는데 목으로 넘기면 멜론이나 백도같은 과일향으로 바뀌어 비강을 타고 올라온다

제일 처음으로 느껴지는 건 꿀 같은 감미. 그리고 살짝 쓴맛과 뒤이어 따라오는 산미

쓴맛은 튀는 알콜감이 아니라 오마치계 특유의 맛있는 씁쓰레함

꿀 같다 표현하긴 했지만 진짜 꿀처럼 엄청나게 달거나 하지 않고 끈적이지도 않음

향미는 분명 꽃이나 과일계인데 여타 다른 술들과는 뉘앙스가 좀 다른 경향이 있다

입 안에서 느껴지는 맛은 과일이라기 보다는 꿀로 만든 실타래? 같은 것을 연상케 했음

폭신폭신하면서 독특한 감미가 매력적

가느다란 실타래가 풀리는 것처럼 부드러운 주질감이 정말 기분 좋았다

아주 농후하지도 않고, 아주 담려하지도 않아 은은하게 남는 여운감도 마음에 들었다>

술 자체의 향이나 맛이 뛰어나서 되도록 안주 없이 온전히 술만 마시는게 좋았다

물론 음용 방법은 개취이긴하나 가능하면 온도만큼은 차게 해서 마시는걸 추천함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면 단 맛이 좀 더 부각되고 잔당감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변화를 천천히 즐기면서 마시는것도 방법

이런 것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효모가 살아있는 생주인 만큼 데워먹는 것 만큼은 절대 금지

그럼에도 안주를 추천해보자면 

1. 역시 흰살생선회(광어,도미,농어 등)

2. 닭꼬치(소금)나 굽네 오리지널 소스없이

3. 대하 소금구이

주의점은

1. 생주인 만큼 탄산이 제법 차있을 수 있으니 오픈 시 뚜껑이 날아가지 않도록 주의(병뚜껑에 맞아 부상당하는 케이스도 가끔 있긴하다)

2. 보관은 무조건 해가 들지 않는 곳에서 냉장보관

열고닫는 과정에서 온도차가 발생할 수 있는 문쪽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깊숙한 안쪽에 보관

베스트는 온도조절 가능한 냉동고에 -5도로 맞춰서 보관하거나 김냉

3. 오픈 시 가급적 수일 내로 마시는걸 권장함

효모가 살아있는 생주(生酒)인만큼 변질이 빠르니 얼른 호로록 먹어치우자

4. 상미기한은 없지만 출하일자 기준 6개월 이내로 마시는걸 권장

하지만 그 기간 내에도 맛은 서서히 변해감

5. 절대 데워먹지마

6. 과한 음주는 삼가고 되도록 본인 용량에 맞는 건강한 음주를 합시다

이전글에 쓴 맛 때문에 술 못마신다는 이야기 있어서 뭐 없나 찾다가 가져와봄

술 조금만 마셔도 얼굴 벌개지고 취한다? 그럼 당연히 술을 멀리하는게 좋다

그런데 본인이 금방 취하진 않는데 소주는 맛없어서 안 먹는다? 그럼 바로 알콜타락 쌉가능

그건 그냥 소주가 맛없어서 그런거니 이거 함 무바라